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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필라델피아 vs 시애틀 롤리 3홈런 | 202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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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2026-08-25 07:52

경기: 필라델피아 필리스 vs 시애틀 매리너스
대회: 2026 MLB 정규시즌
경기일: 2026년 8월 24일
경기장: T-모바일 파크
최종 결과: 필라델피아 필리스 2-9 시애틀 매리너스

시애틀이 칼 롤리의 개인 첫 한 경기 3홈런을 앞세워 필라델피아를 9-2로 크게 이겼다. 훌리오 로드리게스와 콜 영까지 담장을 넘기면서 팀 전체 홈런은 5개. 필라델피아 에이스 잭 휠러는 4이닝 동안 9안타와 볼넷 5개를 내주고 8실점했다. 9연승을 달리며 시애틀에 도착했던 필라델피아는 첫 경기부터 타선과 마운드 모두 밀렸다.

필라델피아가 먼저 점수를 냈다. 1회초 카일 슈워버가 출루한 뒤 브라이스 하퍼와 루이스 아라에스가 주자를 쌓았고, 알렉 봄의 2루수 땅볼 때 슈워버가 홈을 밟았다. 1-0.

하지만 리드는 1회말 바로 사라졌다.

시애틀은 랜디 아로자레나와 도미닉 칸존이 출루한 뒤 무사 1·2루에서 로드리게스가 타석에 들어섰다. 휠러가 2스트라이크 이후 던진 스플리터가 가운데로 몰렸고, 로드리게스가 그대로 잡아당겼다.

타구는 시속 109마일로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 392피트, 시즌 20호 3점 홈런.

1-3.

휠러는 조시 네일러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한 차례 주자를 잡아냈지만 이닝을 끝내지 못했다. 테일러 워드가 볼넷으로 나간 뒤 롤리가 타석에 섰다.

롤리는 오른쪽 담장을 향해 큰 타구를 보냈다. 비거리 378피트, 시즌 15호 투런 홈런. 순식간에 스코어는 1-5가 됐다.

필라델피아-시애틀 MLB 경기 흐름을 보면 필라델피아가 먼저 한 점을 얻었는데도 1회가 끝났을 때는 네 점을 따라가야 했다. 로드리게스와 롤리의 홈런 두 방이 휠러의 첫 이닝을 무너뜨렸다.

필라델피아는 2회초 바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J.T. 리얼무토가 로건 길버트의 공을 좌중간 담장 밖으로 보냈다. 비거리 377피트, 시즌 9호 솔로 홈런. 2-5.

점수 차가 석 점으로 줄었지만 시애틀은 3회말 다시 한 점을 가져갔다.

로드리게스가 출루한 뒤 네일러와 워드까지 주자를 쌓았다. 휠러가 롤리를 상대하던 중 커브가 빠지면서 폭투가 나왔고, 3루에 있던 로드리게스가 홈으로 들어왔다.

6-2.

휠러는 이후에도 투구 수를 줄이지 못했다. 시애틀 타자들은 빠르게 승부하지 않고 볼을 골라냈고, 휠러는 4회까지 무려 103구를 던졌다.

최종 기록은 4이닝 9피안타, 5볼넷, 4탈삼진, 8실점. 홈런도 네 개를 허용했다. 시즌 5패째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2.92에서 3.40까지 올라갔다.

시애틀 선발 길버트 역시 압도적인 내용은 아니었다. 필라델피아 타선에 매 이닝 주자를 허용하면서 투구 수가 늘었다. 그래도 1회 땅볼 실점과 2회 리얼무토의 홈런 이후에는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길버트의 최종 기록은 5이닝 102구,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시즌 11승째를 올렸다.

5회말 롤리의 두 번째 홈런이 나왔다.

휠러의 88.9마일 커터를 받아친 타구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 396피트. 시즌 16호 솔로 홈런으로 7-2.

다음 타자 콜 영도 담장을 넘겼다.

영이 오른쪽으로 낮게 뻗는 타구를 보냈고 공은 그대로 펜스를 넘어갔다. 시즌 16호 솔로 홈런. 롤리와 영의 백투백 홈런으로 스코어는 8-2까지 벌어졌다.

이날 휠러가 허용한 9안타 가운데 홈런만 네 개였다. 로드리게스, 롤리 두 차례, 영이 모두 휠러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했다.

경기 중반부터는 사실상 시애틀이 여섯 점 차 리드를 관리하는 흐름이었다. 필라델피아도 알렉스 맥팔레인과 호세 알바라도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추가 실점을 억제했다.

문제는 필라델피아 타선이었다.

길버트가 내려간 뒤 시애틀은 세란토니 도밍게스를 투입했다. 도밍게스는 친정팀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2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게이브 스파이어도 8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MLB 실시간 스코어 흐름에서도 5회 이후 필라델피아의 점수는 그대로 멈췄다. 2회 리얼무토의 홈런이 이날 원정팀의 마지막 득점이었다.

롤리의 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필라델피아의 카슨 슈가트를 만났다. 볼카운트 싸움 뒤 오른쪽으로 다시 타구를 띄웠고 공은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 351피트.

시즌 17호 홈런.

9-2.

롤리는 첫 번째 홈런을 우측, 두 번째를 우중간, 세 번째를 다시 우측 담장으로 넘겼다. 모두 다른 투구를 공략했고 세 타석 연속 안타가 전부 홈런이었다.

이날 롤리의 최종 성적은 3타수 3안타, 3홈런, 1볼넷, 4타점, 3득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 기록한 한 경기 3홈런이었다. T-모바일 파크에서 한 경기 3홈런을 친 최초의 시애틀 선수라는 기록도 세웠다.

로드리게스도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중심타선 역할을 했다. 네일러는 4타수 3안타를 기록했고, 영은 시즌 16호 홈런으로 한 타점을 보탰다.

시애틀 타선은 10안타 가운데 절반인 5개를 홈런으로 만들었다. 홈런으로만 8타점 가운데 대부분을 가져갔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팀 5안타에 머물렀다. 하퍼가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세 차례 출루했고 아라에스와 브라이슨 스톳이 한 안타씩 기록했다. 리얼무토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장타였다.

시애틀 불펜은 길버트가 내려간 뒤 네 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끝냈다. 도밍게스가 2이닝, 스파이어가 1이닝, 카를로스 바르가스가 9회를 맡았다.

필라델피아는 9회에도 브랜든 마시와 트레이 터너가 출루하지 못하면서 별다른 추격 없이 경기를 마쳤다.

🎬 다시 볼 장면

첫 번째는 1회말 로드리게스의 시즌 20호 3점 홈런이다. 필라델피아가 먼저 한 점을 냈지만 무사 1·2루에서 휠러의 스플리터를 잡아당겨 단숨에 3-1을 만들었다.

두 번째는 같은 이닝 롤리의 첫 홈런이다. 워드가 출루한 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쳤다. 시애틀은 첫 공격에서 홈런 두 방으로 다섯 점을 만들었다.

세 번째는 5회 롤리와 영의 백투백 홈런이다. 롤리가 자신의 두 번째 홈런을 친 직후 영까지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휠러의 이날 마지막 이닝을 결정적으로 무너뜨린 연속 장타였다.

마지막은 7회 롤리의 세 번째 홈런이다. 슈가트를 상대로 다시 우측 담장을 넘기며 개인 첫 3홈런 경기를 완성했다. 필라델피아-시애틀 주요 MLB 하이라이트에서 한 선수만 따라가도 경기 전체가 정리될 정도로 롤리의 세 타석이 강하게 남았다.

필라델피아에는 여러 의미에서 좋지 않은 경기였다. 직전 세인트루이스전에서 9회 4점 차를 뒤집고 9연승까지 달렸지만 시애틀에서 연승이 바로 멈췄다. 에이스 휠러가 4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고, 타선도 2회 이후 7이닝 동안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시애틀은 하루 전 컵스에 2-19로 대패했다. 그 경기에서는 점수 차가 너무 벌어져 야수 두 명을 마운드에 올려야 했다. 24시간 뒤에는 반대로 필라델피아 에이스에게 홈런 네 방을 몰아치고 9-2로 이겼다.

최종 스코어는 9-2. 필라델피아가 1회 먼저 한 점을 냈지만 시애틀은 로드리게스의 3점포와 롤리의 투런포로 첫 이닝부터 다섯 점을 만들었다. 롤리는 5회와 7회에도 다시 담장을 넘겼다. 필라델피아의 9연승을 끝낸 가장 큰 이유는 휠러를 상대로 터진 시애틀의 홈런 다섯 방, 그중 세 방을 혼자 친 롤리였다.

⚾ 가오티비 메이저리그리뷰 권민재: 첫 회부터 로드리게스와 롤리가 휠러를 두들겼고, 롤리는 5회와 7회 한 번씩 더 넘겨 개인 첫 3홈런 경기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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