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라쿠텐 vs 세이부 코지마 연장 11회 결승포 | 2026-08-23
경기: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vs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대회: 2026 NPB 퍼시픽리그 정규시즌
경기일: 2026년 8월 23일
경기장: 라쿠텐 모바일 파크 미야기
최종 결과: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1-3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경기 시간: 4시간 7분
세이부가 연장 11회 코지마 타이가의 투런 홈런으로 라쿠텐을 3-1로 꺾었다. 2회 맥커스커에게 선제 솔로포를 맞은 뒤 5회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양 팀 불펜이 다섯 이닝 연속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마지막 균형을 깬 것은 코지마였다. 11회 2사 2루에서 니시가키 마사야의 포크볼을 오른쪽 담장 밖으로 보내 이날 처음 세이부에 리드를 안겼다.
세이부는 당초 다케우치 나쓰키가 선발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등판을 앞두고 등에 불편함을 느껴 선발이 바뀌었고, 사토 소가 급하게 마운드에 올랐다.
준비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지만 첫 회는 9구로 끝냈다. 나카지마 다이스케, 다쓰미 료스케, 무네야마 루이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라쿠텐이 먼저 점수를 낸 것은 2회말이었다. 선두 맥커스커가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사토의 직구를 밀어쳤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시즌 19호 솔로 홈런. 라쿠텐이 1-0으로 앞섰다.
세이부도 2회초부터 주자를 내보냈다. 코가 유토가 좌전 안타를 쳤고, 2사 후 히루마 다쿠야까지 좌전 안타를 보태 1·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겐다 소스케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첫 득점 기회는 놓쳤다.
3회초에는 기시 준이치로가 중견수 방면 2루타를 쳤다. 네빈도 볼넷을 골라 2사 1·2루까지 갔지만 카나리오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라쿠텐도 3회말 추가점 기회를 잡았다. 나카지마가 볼넷으로 나갔고 다쓰미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 2사 2·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무네야마의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두 명의 주자가 그대로 남았다.
경기 전 퍼시픽리그 6경기의 흐름과 선발 매치업을 다룬 8월 23일 NPB 경기 관전 포인트와 비교하면, 실제 경기는 예정 선발 변경이라는 변수가 생긴 뒤에도 세이부 마운드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라쿠텐 선발 고자 다쓰키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4회초 코가에게 두 번째 안타를 맞은 뒤 야마무라 다카요시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했지만 히루마와 겐다를 연달아 잡았다.
세이부가 처음 점수를 낸 것은 5회초였다.
고자는 선두 나카타 게이스케를 삼진으로 잡은 뒤 기시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코지마의 2루수 땅볼로 2사 2루. 여기서 네빈에게 볼넷을 내줬고 카나리오까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만루가 됐다.
타석에는 코가.
고자는 초구부터 볼 세 개를 연속으로 던졌다. 네 번째 147km 직구도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다. 밀어내기 볼넷. 기시가 홈을 밟아 1-1이 됐다.
계속된 만루에서 야마무라가 타석에 들어섰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세이부는 세 개의 볼넷을 얻고도 한 점만 가져갔다.
고자의 최종 기록은 5이닝 98구,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 피안타보다 볼넷이 쌓이면서 투구 수가 늘었고 5회를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반대편 사토도 6회를 채우지는 못했다. 6회말 두 타자를 잡은 뒤 무네야마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세이부 벤치는 곧바로 구로키 유타를 투입했다.
사토의 최종 기록은 5⅔이닝 79구,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갑작스럽게 선발 임무를 맡은 상황에서 6회 2아웃까지 책임졌다. 구로키는 이어 나온 맥커스커를 삼진으로 잡아 승계주자까지 막았다.
이후 경기는 완전히 불펜 싸움으로 넘어갔다. 라쿠텐-세이부 NPB 경기 흐름을 이닝별로 보면 5회 1-1이 된 뒤 10회까지 양쪽 스코어보드에 0이 이어졌다.
세이부는 시노하라 히비키가 7회를 막았고 모리와키 료스케가 8회를 맡았다. 8회는 특히 위험했다.
라쿠텐은 대타 와타나베 요시아키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대주자 고부카타 히로토가 들어갔다. 나카지마가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고 다쓰미가 볼넷을 골라 1·2루.
무네야마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맥커스커까지 볼넷을 얻었다. 2사 만루. 안타 하나면 라쿠텐이 다시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무라바야시 이쓰키의 타구가 우익수에게 잡혔다. 라쿠텐은 이날 가장 좋은 후반 기회에서 한 점도 얻지 못했다.
세이부도 8회초 비슷한 장면이 있었다. 코가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다카마쓰 와타루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야마무라의 1루수 땅볼로 2사 3루.
대타 나카무라 다케야가 들어섰지만 라쿠텐 투수 타이 가쓰토시가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양 팀 모두 8회 득점권 기회를 하나씩 놓쳤다.
9회초에는 라쿠텐의 후지히라 쇼마가 위기를 만들었다. 나카타가 좌익선상 2루타를 쳤고 코지마가 우전 안타를 보태 2사 1·3루. 네빈이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까지 갔다.
여기서 카나리오가 타석에 들어섰다. 후지히라는 초구 155km, 두 번째 공 157km 직구로 연속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세 번째도 빠른 공이었다. 카나리오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또 한 번 만루가 사라졌다.
9회말 세이부는 윈겐터를 투입했다. 야스다, 사토 나오키, 호리우치를 세 타자로 처리하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10회초에는 라쿠텐 마르테가 압도적인 공을 던졌다. 다카마쓰를 157km 직구로 삼진, 야마무라를 삼진, 니시카와 마나야까지 삼진으로 잡았다. 세 타자 연속 탈삼진. 직구 최고 구속은 159km까지 찍혔다.
세이부도 10회말 사토 슌스케가 맞받아쳤다. 고부카타를 삼진, 나카지마를 3루수 뜬공, 다쓰미를 다시 삼진으로 잡았다. 1-1 그대로 11회가 시작됐다.
그리고 11회초, 승부가 끝났다.
라쿠텐은 니시가키 마사야를 올렸다. 겐다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나카타가 초구가 지난 다음 직구를 밀어쳐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기시의 3루수 땅볼 때 나카타가 2루까지 갔다. 2사 2루.
타석은 코지마였다.
니시가키의 첫 공 150km 직구가 스트라이크로 들어왔다. 0볼 1스트라이크에서 두 번째 공은 포크볼. 코지마가 그대로 잡아당겼고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시즌 8호 투런 홈런.
1-1에서 3-1. 이날 세이부가 처음 잡은 리드였다.
코지마는 6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9회에도 우전 안타를 기록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연장 11회 두 번째 안타를 홈런으로 만들었다.
마지막 11회말은 마메다 타이시가 맡았다. 무네야마를 우익수 뜬공, 맥커스커를 150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무라바야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세 타자로 경기가 끝났다. 마메다는 시즌 2세이브를 기록했다.
🎬 다시 볼 장면
첫 번째는 2회말 맥커스커의 시즌 19호 홈런이다. 긴급 선발로 올라온 사토의 직구를 반대 방향으로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라쿠텐이 이날 기록한 유일한 점수였다.
두 번째는 5회초 코가의 밀어내기 볼넷이다. 2사 후 네빈과 카나리오까지 연속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코가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1-1을 만들었다.
세 번째는 8회와 9회 양 팀의 만루 위기다. 라쿠텐은 8회 2사 만루에서 무라바야시가 우익수 뜬공, 세이부는 9회 2사 만루에서 카나리오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 점이면 끝날 수 있던 상황을 양쪽 모두 놓쳤다.
마지막은 11회초 코지마의 시즌 8호 투런 홈런이다. 나카타가 안타로 나간 뒤 2사 2루가 됐고, 코지마가 니시가키의 포크볼을 오른쪽 담장 밖으로 보냈다. 라쿠텐-세이부 주요 NPB 하이라이트에서 한 장면만 고른다면 네 시간 넘게 이어진 승부를 끝낸 이 타석이다.
세이부 불펜은 사토가 내려간 뒤 5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구로키가 6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고, 시노하라·모리와키·윈겐터·사토 슌스케·마메다가 차례로 이어 던졌다.
특히 9회 윈겐터부터 마무리 마메다까지 세 투수가 라쿠텐 타선에 단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사토 슌스케는 10회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라쿠텐도 불펜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가지야 렌, 구타니 류, 타이, 후지히라, 마르테가 6회부터 10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다. 마르테는 10회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11회 니시가키가 나카타의 안타와 코지마의 홈런으로 두 점을 허용하며 시즌 4패째를 기록했다.
팀 안타는 세이부 9개, 라쿠텐 5개였다. 세이부에서는 기시, 코지마, 코가, 나카타가 각각 2안타를 기록했다. 네빈은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 세 개를 골라 세 차례 출루했다.
라쿠텐에서는 맥커스커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가장 좋은 타격을 했다. 다쓰미와 무네야마, 와타나베가 한 안타씩을 보탰지만 2회 이후 적시타는 없었다.
세이부는 이번 라쿠텐 원정 3연전을 모두 가져갔다. 21일 연장 11회 6-4, 22일 2-0에 이어 이날도 연장 11회 승리. 3연승으로 시즌 저축을 17까지 늘렸고 선두 소프트뱅크와 격차도 5.5경기로 줄였다.
라쿠텐은 4연패에 빠졌다. 8회 2사 만루를 비롯해 득점권 기회가 있었지만 2회 맥커스커의 솔로 홈런 이후 9이닝 동안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최종 스코어는 3-1. 예정 선발이 갑자기 빠진 세이부는 사토가 5⅔이닝 1실점으로 버텼고, 여섯 명의 불펜이 뒤를 무실점으로 연결했다. 1-1로 시작된 연장은 11회 나카타의 안타와 코지마의 시즌 8호 투런포에서 끝났다.
⚾ 가오티비 NPB리뷰 윤성재: 급하게 선발로 올라온 사토가 6회 가까이 버텼고 불펜이 한 점도 주지 않았다. 네 시간을 넘긴 승부에서 결국 홈런 하나를 더 친 쪽이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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