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소프트뱅크 vs 오릭스 소야 7이닝 무실점 | 2026-08-23
경기: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vs 오릭스 버팔로스
대회: 2026 NPB 퍼시픽리그 정규시즌
경기일: 2026년 8월 23일
경기장: 미즈호 PayPay 돔 후쿠오카
최종 결과: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0-3 오릭스 버팔로스
오릭스가 소야 류헤이의 7이닝 무실점과 니시카와 료마의 9회 투런포를 묶어 소프트뱅크를 3-0으로 꺾었다. 6회까지 양 팀 모두 한 점도 내지 못한 투수전이었다. 균형을 깬 선수는 기타 료토였다. 7회초 1사 3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렸고, 오릭스는 마지막 9회 니시카와의 시즌 10호 홈런으로 두 점을 더했다.
전날 소프트뱅크가 12안타 7득점으로 7-1 승리를 거둔 것과는 전혀 다른 경기였다. 소야는 첫 이닝부터 소프트뱅크 상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7회까지 단 한 번도 2루 진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소프트뱅크 선발 마쓰모토 하루도 밀리지 않았다. 1회초 무네 유마의 우전 안타와 오시로 고지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오릭스 중심타선을 막아냈다. 오타 료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첫 고비를 넘겼다.
2회에도 오릭스가 주자를 내보냈다. 구레바야시 고타로가 좌전 안타를 기록했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마쓰모토는 초반부터 계속 주자를 등에 업으면서도 마지막 한 타자를 잡아냈다.
소야는 반대편에서 훨씬 적은 출루만 허용했다. 2회말 야나기타 유키가 우전 안타를 때렸지만 후속 타자가 이어주지 못했다. 이 안타가 소프트뱅크의 초반 몇 안 되는 출루였다.
전날 경기와 이날 선발 맞대결의 차이는 소프트뱅크-오릭스 8월 23일 경기 관전 포인트에서도 이어서 볼 수 있다. 전날 중심타선의 홈런 세 방으로 오릭스 마운드를 두드렸던 소프트뱅크는 하루 뒤 소야의 공에는 좀처럼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4회초 오릭스가 다시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니시카와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오타도 좌전 안타를 때렸다. 무사 1·2루. 마쓰모토 입장에서는 이날 가장 위험한 이닝 중 하나였다.
하지만 구레바야시의 타구를 처리하면서 흐름을 끊었고, 기타까지 병살타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오릭스가 주자를 두 명이나 내보내고도 점수를 얻지 못하면서 0-0이 계속됐다.
4회말에는 오릭스 수비가 소야를 도왔다. 구리하라 료야가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소프트뱅크가 다시 주자를 내보냈다. 이어 안타성 타구가 나왔지만 무네가 높은 바운드를 빠르게 따라가 러닝 스로로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소야는 5회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소프트뱅크 하위 타선이 소야의 변화구와 빠른 공 조합에 막혔고, 6회까지 홈팀이 기록한 안타는 야나기타와 구리하라의 단타 두 개뿐이었다.
6회초에는 소프트뱅크 중견수 슈토 우쿄의 수비가 나왔다. 외야 깊숙한 곳으로 향한 타구를 따라가 잡아내 장타 가능성을 지웠다. 마쓰모토가 계속 무실점을 이어갈 수 있었던 장면 중 하나였다.
가오티비 NPB 경기 흐름을 놓고 보면 이날 승부는 타선보다 두 왼손 선발이 주도했다. 마쓰모토는 득점권에 주자를 보내고도 계속 막았고, 소야는 아예 7회까지 소프트뱅크에 2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0-0이 깨진 것은 7회초였다.
선두 오타가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때렸다. 이날 두 번째 안타. 구레바야시가 곧바로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면서 1사 3루가 됐다.
타석에는 기타가 들어섰다.
기타가 마쓰모토의 공을 가운데로 받아쳤고 타구는 중견수 앞으로 떨어졌다. 오타가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1-0.
양 팀이 여섯 이닝 동안 한 점도 만들지 못했던 경기에서 처음 나온 적시타였다. 오릭스는 홈런이나 실책이 아닌 2루타-희생번트-적시타라는 공격으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마쓰모토는 추가점은 주지 않았다. 이후 타자를 막고 7회를 마쳤다. 최종 기록은 7이닝 94구,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 이 정도면 충분히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투구였지만 상대 선발이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마쓰모토는 시즌 8승 3패가 됐고, 5월 23일 닛폰햄전부터 이어오던 개인 6연승도 끝났다.
소야는 자신에게 한 점이 생긴 직후인 7회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1사 후 구리하라에게 볼넷을 내줬다. 한 점 차인 만큼 장타 하나면 동점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야나기타의 타구를 2루수 직선타로 처리했고, 야마모토 유다이를 루킹 삼진으로 잡았다.
소야의 이날 마지막 공이었다.
7이닝 103구,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시즌 평균자책점은 3.58로 내려갔고 시즌 5승째를 기록했다. 지난 6월 10일 야쿠르트전 이후 74일 만에 추가한 승리였다.
8회부터 오릭스는 불펜으로 넘어갔다. 야마사키 소이치로가 등판했다.
소프트뱅크도 처음으로 제대로 된 추격 기회를 만들었다. 선두 이마미야 겐타가 중전 안타를 쳤고, 히로세 류타가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냈다. 이날 소프트뱅크 주자가 처음으로 2루를 밟은 순간이었다.
1사 2루. 한 점 차 경기에서 가장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야마사키가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소야가 만든 1-0 리드를 그대로 마차도에게 넘겼다.
소프트뱅크가 8회 동점 기회를 놓치자 오릭스는 9회초 곧바로 점수 차를 벌렸다.
소프트뱅크 마운드에는 고바야시 다쓰토가 올라왔다. 선두 대타 야마나카 료마가 좌익선상 2루타를 쳤고 대주자 와타나베 료토가 들어갔다.
다음 타자는 니시카와.
볼카운트 2볼에서 고바야시의 135km 커터가 들어왔다. 니시카와가 주저하지 않고 강하게 잡아당겼다. 타구를 본 니시카와는 바로 홈런을 확신했고 공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시즌 10호 투런 홈런. 1-0이던 점수가 3-0이 됐다.
니시카와가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것은 2022년 히로시마 시절 이후 4년 만이었다. 7월과 8월에만 홈런 7개를 기록하며 장타 생산이 크게 늘어난 시점에서 나온 한 방이었다.
9회말 오릭스는 마무리 안드레스 마차도를 투입했다. 마차도는 구리하라에게 안타 하나를 허용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야나기타를 삼진으로 잡는 등 남은 아웃카운트를 처리해 시즌 26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 다시 볼 장면
첫 번째는 4회초 마쓰모토의 무사 1·2루 탈출이다. 니시카와의 볼넷과 오타의 안타로 오릭스가 먼저 기회를 잡았지만 마쓰모토가 병살타를 끌어내면서 0-0을 유지했다.
두 번째는 7회초 기타의 선제 적시타다. 오타의 2루타와 구레바야시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렸다. 여섯 이닝 동안 이어지던 0-0을 끝낸 한 타석이었다.
세 번째는 8회말 야마사키의 위기 탈출이다. 이마미야의 안타와 히로세의 희생번트로 소프트뱅크가 이날 처음 2루에 주자를 보냈지만 한 점을 끝내 만들지 못했다.
마지막은 9회초 니시카와의 시즌 10호 홈런이다. 야마나카의 2루타 직후 커터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소프트뱅크-오릭스 주요 NPB 하이라이트를 다시 본다면 기타의 결승타와 함께 승부를 마무리한 장면이다.
선발투수 기록만 보면 두 명 모두 제 몫을 하고도 남았다. 마쓰모토는 7이닝 1실점, 소야는 7이닝 무실점이었다. 차이는 소야가 소프트뱅크 타선에 득점권 상황 자체를 거의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소야가 상대한 24타자 가운데 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야나기타와 구리하라 두 명뿐이었다. 볼넷도 두 개. 7회까지 소프트뱅크는 네 차례 출루했지만 어느 주자도 2루를 밟지 못했다.
소프트뱅크는 팀 4안타에 그쳤다. 구리하라가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세 차례 출루했고 야나기타와 이마미야가 한 안타씩 기록했다. 나머지 타자에게서는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오릭스는 7안타를 기록했다. 오타가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7회 결승점의 출발점이 됐고, 기타가 결승타를 기록했다. 니시카와는 9회 한 번의 스윙으로 두 점을 추가했다.
불펜 싸움에서도 오릭스가 실점하지 않았다. 야마사키가 8회 1이닝 무실점, 마차도가 9회 1이닝 무실점. 소야까지 포함하면 세 투수가 소프트뱅크 타선을 4안타 무득점으로 묶었다.
소프트뱅크는 전날 같은 상대에게 7-1로 이겼지만 하루 만에 시즌 여섯 번째 영봉패를 당했다. 오릭스는 전날 패배를 되갚으면서 이번 후쿠오카 2연전을 1승 1패로 나눠 가졌다. 경기 전 8승 8패였던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오릭스가 9승 8패로 한 발 앞섰다.
최종 스코어는 3-0. 여섯 이닝 동안 이어진 0-0을 깬 것은 오타의 2루타와 구레바야시의 희생번트, 기타의 중전 적시타였다. 소프트뱅크가 8회 처음 득점권 기회를 잡고도 놓치자 니시카와가 9회 투런포를 쳤다. 소야는 7이닝 동안 2루를 한 번도 허용하지 않은 채 자신의 시즌 5승을 만들었다.
⚾ 가오티비 NPB리뷰 박건우: 마쓰모토도 7이닝 1실점으로 버텼지만 소야가 그보다 한 점을 덜 줬다. 여섯 이닝의 0-0을 기타가 깨고, 니시카와가 9회 두 점을 더해 끝냈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