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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헐 시티 vs 맨유 아자이·멘디 연속골 | 202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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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2026-08-23 00:11

경기: 헐 시티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회: 2026-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경기일: 2026년 8월 22일
경기장: MKM 스타디움
최종 결과: 헐 시티 2-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9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 헐 시티가 개막전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잡았다. 전반 17분 세미 아자이가 코너킥 이후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었고, 38분에는 노벨 멘디가 프리킥을 헤더로 마무리했다. 두 골 모두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맨유는 후반 마커스 래시포드까지 투입했지만 끝내 한 골도 만회하지 못했다.

헐은 콘스탄티노스 촐라키스가 골문을 지켰고 세미 아자이, 존 이건, 노벨 멘디가 중앙 수비를 맡았다. 양쪽에는 루이스 코일과 라이언 자일스가 섰고, 레건 슬레이터와 맷 크룩스가 중원을 구성했다. 모하메드 벨루미와 엘리엇 스트라우드가 올리 맥버니를 지원했다.

맨유는 센네 라멘스가 선발 골키퍼로 나섰다. 누사이르 마즈라위, 해리 매과이어, 에이든 헤븐, 루크 쇼가 포백을 구성했고 안드레이 산투스와 유리 틸레만스가 중앙에 배치됐다. 브라이언 음뵈모, 브루노 페르난데스, 파트리크 도르구가 2선에서 마테우스 쿠냐와 공격을 풀었다. 경기 전 공개된 맨유 헐전 선발과 산투스·틸레만스 데뷔 소식에서 관심을 모았던 새 중원 조합은 첫 공식전부터 헐의 강한 압박과 세트피스에 고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헐의 움직임이 가벼웠다. 맨유가 공을 오래 소유했지만 헐은 볼을 빼앗으면 측면을 빠르게 사용했고, 맥버니를 향해 일찍 크로스를 올렸다.

전반 13분 맨유도 먼저 위협적인 슈팅을 만들었다. 음뵈모가 좋은 자세에서 발리슛을 때렸지만 촐라키스가 한 손으로 막아냈다.

2분 뒤에는 반대편에서 맥버니가 헤더로 골문을 노렸다. 라멘스가 몸을 날려 쳐냈고, 이어 자일스의 날카로운 크로스까지 골문 쪽으로 향하면서 맨유 수비가 연달아 흔들렸다.

결국 전반 17분 첫 골이 나왔다.

헐의 코너킥이 문전으로 올라왔고 맥버니가 가까운 거리에서 슈팅했다. 라멘스가 처음 시도는 막았지만 공이 골문 앞에 남았다. 아자이가 가장 먼저 반응해 발을 갖다 댔다. 1-0.

처음에는 맥버니의 득점처럼 보일 정도로 골문 앞에 선수들이 몰려 있었지만 공식 득점자는 아자이로 기록됐다. 승격팀 헐이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에서 먼저 앞선 순간이었다.

맨유는 이후 공을 소유하며 공격을 다시 시작했지만 헐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간 뒤 마무리가 매끄럽지 않았다. 페르난데스가 중앙으로 내려와 공을 받고 음뵈모와 쿠냐가 위치를 바꿨지만 헐의 수비 숫자가 빠르게 채워졌다.

반대로 헐은 세트피스를 얻을 때마다 맨유 골문 쪽으로 많은 선수를 보냈다. 가오티비 EPL 경기 흐름으로 보면 이날 점유율과 실제 위협 장면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 맨유가 공을 더 오래 잡았지만 전반 중요한 장면은 헐 쪽에서 계속 나왔다.

전반 38분 두 번째 골도 세트피스였다.

헐이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슬레이터가 왼발로 빠르게 감아 올렸다. 공은 낮고 강한 궤적으로 문전으로 향했다. 멘디가 수비수보다 먼저 뛰어올라 머리로 정확하게 방향을 바꿨다.

라멘스가 손을 뻗을 수 없는 곳으로 들어갔다. 2-0.

첫 골은 코너킥, 두 번째 골은 프리킥. 맨유는 오픈플레이보다 세트피스 두 번에서 더 크게 무너졌다. 헐은 전반을 두 골 차로 마쳤다.

마이클 캐릭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도르구를 빼고 래시포드를 투입했다. 래시포드가 맨유 소속 공식전에 출전한 것은 2024년 12월 이후 618일 만이었다.

래시포드는 왼쪽과 중앙을 오가며 공을 받았고 직접 돌파도 시도했다. 그러나 헐은 전반과 마찬가지로 수비라인 간격을 좁혔다. 중앙을 열어주지 않으면서 맨유가 측면으로 공을 돌리도록 유도했다.

맨유의 점유율은 경기 전체 72%까지 올라갔다. 숫자만 보면 원정팀이 계속 공격한 경기였지만 촐라키스가 처리하기 어려운 슈팅은 많지 않았다. 헐은 낮은 위치에서 수비할 때도 두 줄 간격을 유지했고, 박스 안으로 들어오는 크로스는 아자이와 멘디가 걷어냈다.

후반 78분 맨유가 가장 좋은 추격 기회를 만들었다. 역습 상황에서 음뵈모가 페널티박스 안까지 들어가 슈팅했지만 촐라키스가 각도를 좁히며 막았다. 한 골이 들어갔다면 남은 시간 경기 양상이 달라질 수 있었지만 헐 골키퍼가 그대로 쳐냈다.

촐라키스는 이날 모두 5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헐 수비진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맨유가 후반 공격 숫자를 늘렸지만 골문 바로 앞에서 자유롭게 슈팅할 공간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 다시 볼 장면

첫 번째는 전반 15분 맥버니의 헤더다. 아자이의 선제골보다 조금 앞서 나온 장면으로, 라멘스가 몸을 날려 막았다. 헐이 세트피스와 측면 크로스로 맨유 수비를 흔들기 시작했다는 신호였다.

두 번째는 전반 17분 아자이의 선제골이다. 코너킥 이후 맥버니의 슈팅을 라멘스가 쳐냈지만 아자이가 바로 앞에서 리바운드를 마무리했다.

세 번째는 전반 38분 멘디의 헤더다. 슬레이터의 프리킥이 정확하게 문전으로 들어왔고 멘디가 높은 타점으로 받아 넣었다. 맨유가 같은 전반에 두 번째 세트피스 실점을 허용했다.

마지막은 후반 78분 촐라키스의 세이브다. 음뵈모가 골키퍼와 가까운 거리에서 슈팅했지만 촐라키스가 막아냈다. 헐 시티-맨유 주요 프리미어리그 하이라이트를 다시 본다면 두 골과 함께 헐 골키퍼의 선방 장면을 빼놓기 어렵다.

맨유는 산투스와 틸레만스가 새롭게 중원을 구성했고 후반에는 래시포드까지 투입했지만 개막전 득점에 실패했다. 점유율을 크게 앞서고도 페널티박스 안에서 확실한 슈팅을 만드는 횟수가 적었다.

헐은 반대로 많은 공격 횟수가 필요하지 않았다. 전반 세트피스 두 번을 정확하게 득점으로 연결했고, 리드를 잡은 뒤에는 무리하게 라인을 올리지 않았다. 아자이와 멘디는 수비에서 맨유 공격을 막은 동시에 한 골씩 기록했다.

이번 승리는 기록으로도 의미가 컸다. 헐이 맨유를 리그 경기에서 이긴 것은 1974년 이후 52년 만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유를 상대로 거둔 첫 승리였다. 9년 만에 돌아온 1부리그 첫 경기에서 바로 나온 승리다.

반면 맨유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승격팀을 상대한 리그 개막전에서 패했다. 지난 시즌 캐릭 감독 부임 이후 반등해 리그 3위까지 올라갔지만 새 시즌 첫 90분은 예상과 달랐다.

최종 스코어는 2-0. 헐은 전반 17분 코너킥 이후 아자이가 첫 골을 넣었고 38분 슬레이터의 프리킥을 멘디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맨유는 후반 래시포드를 투입하고 72%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촐라키스와 헐 수비진을 끝내 뚫지 못했다.

⚽ 가오티비 프리미어리그리뷰 오승민: 맨유가 공은 오래 잡았지만 헐은 두 번의 세트피스를 두 골로 바꿨다. 아자이와 멘디가 전반에 만든 차이를 촐라키스가 끝까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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