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안양 vs 서울 정승원 2골 1도움 | 2026-08-22
경기: FC안양 vs FC서울
대회: 하나은행 K리그1 2026 24라운드
경기일: 2026년 8월 22일
경기장: 안양종합운동장
최종 결과: FC안양 0-7 FC서울
FC서울이 안양 원정에서 7골을 몰아치며 7-0으로 승리했다. 전반에만 다섯 골이 들어갔다. 정승원이 2골 1도움으로 세 골에 관여했고, 바베츠·문선민·클리말라·안데르손·이승모까지 차례로 골망을 흔들었다. 안양은 후반 김운이 한 차례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돼 끝내 만회골을 만들지 못했다.
서울은 안데르손과 클리말라를 최전방에 세웠다. 문선민, 바베츠, 이승모, 정승원이 중원을 구성했고 김진수, 야잔, 로스, 박수일이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구성윤이었다.
안양은 아일톤, 김운, 채현우가 공격을 맡고 크네제비치, 김정현, 마테우스가 중원에 배치됐다. 김동진, 권경원, 이창용, 강지훈이 포백을 구성했고 김정훈이 골문을 지켰다.
서울의 첫 골은 전반 6분 나왔다. 김진수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정승원이 문전에서 머리를 갖다 댔다. 김정훈 골키퍼가 반응했지만 공은 그대로 골라인을 넘어갔다. 경기 시작 10분이 지나기도 전에 원정팀이 먼저 앞섰다.
불과 6분 뒤 두 번째 골이 나왔다. 이번에도 정승원이 중심에 있었다. 전반 12분 코너킥을 정확하게 문전으로 올렸고, 바베츠가 수비수 사이에서 높은 타점의 헤더를 꽂았다. 2-0.
안양 입장에서는 첫 실점 이후 수비 대형을 다시 정리할 시간도 부족했다. 서울은 전방에서 공을 빼앗으면 옆으로 돌리지 않고 곧바로 페널티박스 쪽으로 전진했다. 경기 전 맞대결 구도는 안양-서울 K리그1 24라운드 관전 포인트에서도 다뤄졌지만, 실제 경기는 예상보다 훨씬 빠른 시간에 점수 차가 벌어졌다.
세 번째 골은 전반 31분 문선민이 만들었다. 안양 수비가 걷어낸 공이 페널티박스 정면으로 흘렀고 문선민이 잡았다. 한 차례 수비를 제친 뒤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김정훈의 손끝을 지나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3-0이 된 지 3분 만에 다시 골이 터졌다. 서울이 안양의 후방 빌드업을 끊었고 안데르손이 왼쪽 측면에서 낮은 컷백을 보냈다. 클리말라가 문전으로 들어오면서 오른발을 갖다 댔다. 김정훈이 몸을 던졌지만 막아내지 못했다. 전반 34분, 스코어는 4-0.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다섯 번째 골까지 나왔다. 43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클리말라가 머리로 건드렸고 공이 높게 떴다. 안양 수비가 떨어지는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사이 안데르손이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서울은 전반 45분이 끝났을 때 이미 5-0으로 앞서 있었다. 전반에만 다섯 골을 넣은 것은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1 단일팀 전반 최다 득점 타이기록이다. 가오티비 국내축구 경기 흐름에서 결과만 보면 7-0이라는 숫자가 먼저 보이지만, 실제로는 첫 43분 동안 승패가 거의 정리된 경기였다.
안양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정현과 크네제비치를 빼고 한가람과 이진용을 투입했다. 중원에서 서울의 전진을 먼저 끊고 두 번째 공을 확보하려는 교체였다.
하지만 후반 첫 골도 서울이 가져갔다.
후반 7분 바베츠가 뒤에서 길게 연결한 패스를 정승원이 수비 사이에서 잡았다. 정승원은 골문 앞으로 들어가면서 수비수를 벗겨낸 뒤 김정훈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가볍게 찍어 찼다. 공은 골키퍼 키를 넘어 골문 안으로 떨어졌다.
정승원의 두 번째 골. 이날 기록은 2골 1도움까지 늘어났다.
5분 뒤에는 일곱 번째 골이 나왔다. 공격에 가담한 김진수가 왼쪽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편에서 달려든 이승모가 몸을 날렸다. 다이빙 헤더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가면서 후반 12분 7-0이 됐다.
김진수는 첫 골에 이어 이승모의 득점까지 도우면서 2도움을 기록했다. 서울은 측면 크로스, 코너킥, 박스 정면 슈팅, 상대 빌드업 차단 이후 컷백, 롱패스 이후 침투까지 서로 다른 방식으로 골을 만들었다.
일곱 번째 골 이후 양 팀 모두 교체 폭을 넓혔다. 안양은 채현우와 아일톤을 빼고 최건주와 김강을 투입했다. 서울도 문선민, 이승모, 박수일을 불러들이고 송민규, 손정범, 최준을 넣었다.
안양도 한 번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0분 김영찬이 앞으로 연결한 공을 김운이 받아 구성윤과 일대일 상황에서 마무리했다. 그러나 앞선 과정에서 김영찬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골은 인정되지 않았다. 스코어는 그대로 0-7이었다.
경기 막판에는 점수와 별개로 신경전도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송민규와 이진용이 거친 플레이 이후 충돌했고 주변 선수들까지 모였다. 추가 득점 없이 그대로 종료 휘슬이 울렸다.
🎬 다시 볼 장면
첫 번째는 전반 6분 정승원의 선제골이다. 김진수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서울의 골 퍼레이드를 시작했다.
두 번째는 전반 12분 바베츠의 헤더다. 정승원이 코너킥을 올렸고 바베츠가 수비수보다 먼저 뛰어올라 2-0을 만들었다. 안양이 경기 초반부터 두 골을 따라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
세 번째는 전반 31분부터 43분까지 이어진 세 골이다. 문선민이 박스 정면에서 세 번째 골을 넣었고 클리말라가 안데르손의 컷백을 마무리했다. 이어 안데르손까지 직접 골을 넣어 전반 스코어가 5-0까지 벌어졌다.
마지막은 후반 정승원과 이승모의 연속 득점이다. 정승원은 바베츠의 롱패스를 받아 칩슛으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었고, 5분 뒤 이승모가 김진수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다. 안양-서울 주요 K리그 하이라이트에서 다시 볼 때도 전반 5득점과 이 두 장면이 경기 내용을 가장 압축해서 보여준다.
개인 기록에서는 정승원이 가장 돋보였다. 두 골을 직접 넣고 바베츠의 득점까지 도왔다. 안데르손은 1골 1도움, 바베츠도 1골 1도움. 김진수는 왼쪽에서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문선민, 클리말라, 이승모도 한 골씩 보탰다.
서울은 이날 7골로 구단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2023년 7월 수원FC전 7-2 승리 이후 약 3년 만에 다시 7득점 경기가 나왔다. 올 시즌 종전 한 경기 최다였던 광주전 5골도 두 골이나 넘어섰다.
순위표에서도 의미가 컸다. 서울은 24경기 15승 5무 4패, 승점 50으로 가장 먼저 50점 고지를 밟았다. 같은 날 2위 울산이 전북에 0-1로 패하면서 서울과 울산의 승점 차는 13점까지 벌어졌다.
안양은 7승 9무 8패, 승점 30으로 7위에 머물렀다. 홈에서 전반에만 다섯 골을 허용했고 후반 교체 이후에도 두 골을 더 내줬다. 김운의 슈팅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면서 무득점 패배까지 피하지 못했다.
최종 스코어는 7-0. 서울은 전반 6분 정승원의 선제골부터 43분 안데르손의 다섯 번째 골까지 쉬지 않고 안양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에도 정승원과 이승모가 추가 득점했다. 한 선수가 몰아서 넣은 대승이 아니라 선발 공격진과 미드필더 여러 명이 번갈아 득점한 경기였다.
⚽ 가오티비 K리그1리뷰 김도현: 정승원이 첫 골과 두 번째 골을 직접 만들었고, 서울은 전반 43분이 끝나기 전에 다섯 번째 골까지 넣어 연고지 더비를 일찌감치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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