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KIA vs SSG 아빌라 데뷔승·최정 11시즌 연속 20홈런 | 2026-07-16
경기: KIA 타이거즈 vs SSG 랜더스
대회: 2026 신한 SOL KBO 리그
경기일: 2026년 7월 16일
경기장: 인천SSG랜더스필드
최종 결과: KIA 0-6 SSG
SSG가 새 외국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의 6이닝 무실점 투구와 최정·고명준의 홈런을 앞세워 KIA를 6-0으로 눌렀다. KBO리그 데뷔전에 나선 아빌라는 KIA 타선을 3안타로 묶었고, 최정은 시즌 20호 홈런으로 리그 최초 11시즌 연속 20홈런 기록을 세웠다.
KIA는 1회초 김호령과 김도영의 안타로 초반 기회를 만드는 듯했다. 그러나 김호령이 주루 과정에서 아웃되면서 공격이 끊겼고, 아빌라는 후속 타자를 막아 첫 이닝을 실점 없이 끝냈다. KIA는 3회에도 박상준과 김규성이 출루했지만 홈까지 주자를 보내지 못했다.
SSG의 첫 점수는 3회말에 나왔다. 볼넷과 연속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최정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보내 선취점을 올렸다. KIA 선발 아담 올러는 1회 박성한의 타구에 종아리를 맞은 뒤에도 마운드를 지켰지만,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투구 수가 빠르게 늘어났다.
한 점 차를 벌린 타구는 5회말 최정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정준재가 안타로 출루한 1사 2루에서 최정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0호 홈런이자 2016년부터 이어진 11시즌 연속 20홈런을 완성한 타구였다.
최정의 홈런 이후에도 SSG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올러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김범수가 등판했지만, 최지훈이 2사 1, 2루에서 적시타를 때려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올러는 4⅓이닝 동안 6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6패째를 떠안았다.
아빌라는 6회까지 8개의 삼진을 잡으며 KIA 타선에 연속 공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7회초 해럴드 카스트로의 볼넷과 김선빈의 내야 안타로 1, 2루가 됐지만 SSG 불펜이 후속 타자를 막았다. KIA는 경기 전체에서 안타 4개에 머물렀고 득점권에 주자를 놓은 뒤에도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다.
SSG는 7회말 마지막 두 점을 더했다. 1사 2루에서 고명준이 한재승의 공을 왼쪽 담장 밖으로 보내 시즌 9호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5회 최정의 홈런이 간격을 벌렸다면, 고명준의 타구는 남은 두 이닝을 여유 있게 운영할 수 있게 만든 장면이었다.
KIA는 8회말 이의리를 투입해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이의리는 조형우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한 이닝을 마쳤다. 9회초에는 한준수가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김선빈의 직선타가 유격수 박성한에게 잡히면서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SSG는 전반기 막판 2연패를 끊고 시즌 32승째를 올리며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출발했다. KIA는 시즌 40패째를 기록했고, 두 팀은 7월 17일 같은 장소에서 4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 경기 종료 후
최정의 홈런 기록이 가장 크게 남았지만, 경기의 바탕은 아빌라가 만든 여섯 개의 무실점 이닝이었다. KIA가 초반과 7회에 주자를 모았을 때마다 아빌라와 SSG 불펜이 후속 타구를 내야와 외야 안에서 정리했고, 그 사이 SSG 타선은 두 개의 홈런으로 점수 차를 완성했다.
⚾ 가오티비 스포츠리뷰 현우: 아빌라가 데뷔전에서 여섯 이닝을 비워낸 사이 최정은 희생플라이와 홈런으로 세 점을 만들었고, 고명준의 마지막 한 방이 승리의 마침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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