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KT vs LG 최원준 역전 3점포·박영현 9회 만루 봉쇄 | 2026-07-16
경기: KT 위즈 vs LG 트윈스
대회: 2026 신한 SOL KBO 리그
경기일: 2026년 7월 16일
경기장: 잠실야구장
최종 결과: KT 4-3 LG
KT가 최원준의 역전 3점 홈런과 박영현의 9회 만루 위기 탈출을 묶어 LG를 4-3으로 꺾었다. 2회초에 만든 석 점 차 리드를 경기 후반까지 지켰고, 9회말 끝내기 주자가 모두 채워진 상황에서도 마지막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아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시작했다.
먼저 점수를 올린 쪽은 LG였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스틴 딘이 로건 앨런의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28호 홈런을 기록한 오스틴은 후반기 첫 타석부터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T의 대답은 바로 다음 이닝에 나왔다. 2회초 김상수의 볼넷과 배정대의 좌월 2루타로 1사 2, 3루를 만들었고, 한승택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사 1, 3루에서 최원준이 앤더스 톨허스트의 초구 컷 패스트볼을 우측 담장 밖으로 보내 순식간에 4-1로 뒤집었다.
로건은 초반에 받은 세 점의 간격을 5회까지 지켰다. 3회말 안타와 볼넷, 야수 실책이 겹쳐 2사 만루에 몰렸지만 문보경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에는 오스틴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송찬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
로건의 최종 기록은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1사사구 1실점이었다. 지난해 NC 소속으로 거둔 승리 이후 약 10개월 만에 다시 승리투수가 됐고, KT 합류 후 다섯 번째 등판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LG 선발 톨허스트는 6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길게 이어진 4-1 스코어는 8회말 다시 좁혀졌다.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오지환이 스기모토 코우키의 포크볼을 밀어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7호 투런 홈런이 나오면서 LG는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고, KT는 곧바로 마무리 박영현을 투입해 문성주를 삼진으로 잡았다.
KT가 9회초 무사 1, 2루 기회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하면서 마지막 수비의 부담은 더 커졌다. 박영현은 9회말 1사 후 홍창기와 박해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폭투까지 겹치면서 1사 2, 3루에 몰렸다. 오스틴을 고의4구로 내보내자 잠실의 모든 베이스가 LG 주자로 채워졌다.
끝내기 안타 한 번이면 경기가 뒤집히는 상황에서 박영현은 송찬의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다. 이어 문보경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세 명의 주자를 그대로 남겼고, 1⅓이닝을 책임지며 시즌 18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8회 오지환의 홈런보다 9회말 만루에서 나온 두 번의 범타가 최종 결과를 확정했다.
KT는 4연승과 함께 48승 1무 35패를 기록하며 2위 LG와의 차이를 2.5경기로 줄였다. LG는 오스틴과 오지환의 홈런으로 세 점을 만들었지만, 마지막 만루에서 동점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하며 2연패에 빠졌다. 두 팀은 다음 날 같은 잠실야구장에서 다시 맞붙는다.
🧩 마지막 장면 메모
박영현이 오스틴과 정면 승부를 피하면서 만루를 선택한 순간부터 모든 타구가 끝내기와 연결될 수 있었다. 그러나 송찬의의 타구는 파울 지역에서 잡혔고, 문보경의 땅볼도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KT가 2회에 만든 네 점보다 마지막 두 개의 아웃카운트가 더 오래 남을 경기였다.
⚾ 가오티비 경기기록팀 태윤: 한 점 차 9회말 만루에서 박영현은 삼진만 노리지 않았고, 두 타자의 타구를 모두 내야 안에 묶어 최원준의 3점 홈런을 승리타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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